유방(양성)질환

사람에 따라서는 태생기 젖줄이 퇴화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한 쌍보다 많은 유방이 있을 수가 있고, 또 한쪽 유방이 선천적으로 발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쌍의 유방이 앞가슴에 대칭으로 걸려 있는 경우 말고도 유방조직은 태생기에 젖줄이 존재했던 겨드랑이에서부터 사타구니까지 어느 곳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시 여성 호르몬의 자극으로 또는 40대에 체중이 갑자기 늘 때 유방이 커지면서 겨드랑이 부분의 유선이 발육하여 부유방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유방도 유방이기 때문에 유방과 똑같이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크기의 변화와 유방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유방은 유방암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약간 불룩하고 통증이 없다면 별도의 시술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너무 커서 보기가 흉하거나, 통증이 있거나, 혹은 다음 임신을 할 예정인 경우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