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면 더위를 참을 수 없고 땀을 많이 흘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며 숨이 찹니다. 생리량이 감소하기도 하며 대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많이 먹는데도 체중은 감소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또는 바제도우씨병)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 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그 밖에도 중독성 결절성 갑상선종, 뇌하수체의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선종, 무통성 갑상선염이나 아급성 갑상선염의 초기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갑상선 자가항체들이 만들어지는 원인이나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증상

그레이브스병은 20-40세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 피로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쉽게 짜증을 낸다.
  • 갑상선이 커진다(목이 붓는다)
  • 피부가 촉촉하고 밸벳 같아진다.
  •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이 많이 난다.
  • 식욕이 왕성하여 자주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다.
  •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
  • 무릎아래 정강이 부분이 붓는다.
  • 변이 묽어지고 설사처럼 횟수가 잦아진다.
  • 월경량이 줄어든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과정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 투여법
치료법으로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억제 시키는 방법입니다.

방사능으로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방사선을 방출해 수 주일에 걸쳐 갑상선을 파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치료시 주의사항
임신 중에 이 치료를 받으면 방사성 요오드가 태반을 통해 태아의 몸 속으로 들어가 갑상선을 파괴하므로 태아가 선천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걸릴 위험이 있고, 또 수유증에는 젖을 통해 방사성 요오드가 아기의 몸 속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임 여성에게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할 때는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임신 가능성에 대비하여 되도록 생리 후 1주일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가 많은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각종 비타민류나 조영제 등은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여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갑상선 수술
갑상선이 매우 크거나, 나이가 어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하지 않은 경우, 항갑상선제에 부작용이 있는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 요법을 시행합니다.

임신과 갑상선 기능항진증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며, 비록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유산, 조산, 저체중아 분만 등의 합병증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에서 기능항진증이 진단되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