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촬영

이 방법은 초기 유방암 혹은 상피내암 소견이면서 진찰이나 초음파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집락성 미세석회소견을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유방검진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입니다. 유방이 전반적으로 고음영으로 나타나는 치밀(이형성) 유방일 경우 유방촬영의 정확도는 낮아지는데 유방에 유선조직이 많은 한국여성의 유방은 이형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경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육하는 유방 내 유선조직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자극효과에 의해 증식 발육하는데 특히 초경부터 첫 출산까지의 기간이 아주 예민하며 이 기간 중 방사선 조사는 가능하다면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적응증이 없다면 20대 여성에게는 유방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조사량은 미미하지만 그렇다 해도 가능하면 연 1회 보다 많은 회수의 촬영을 요하는 경우, 측면사진과 상하사진 view중에서 보다 적합한 view만을 촬영하는 등 촬영회수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방사선 조사에 예민한 30대 이하 여성은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