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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석회?
작성자 박은실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동네 내과에 내원했다가 뜻하지않는 결과로 좀 당혹스럽습니다. 자주 피곤하고 오른쪽 목 부위가 조금 부어 초음파 검사를 하였고 선생님께서 갑상선에 약간의 석회가 보인다고 피검사를 하자고했고 3일후 결과가 안좋은것 같다고 큰 병원가서 세포검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1주일후 검사결과 3CM 가량의 갑상선이 부었고 미세한 석회가 보이기는하나 갑상선을 5단계로 나누어 볼때 3단계 정도라 암이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뭐한 변형된 세포가 발견됐다고 다시 예약잡고 6개월 후에 보자고 합니다. 갑상선암은 흔히들 거북이 암이라 하여 6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 보자는 것인데 저는 어차피 해야할 수술이라면 다른 병원을 가서라도 빨리 수술을 받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박은실씨.
갑상선의 혹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군요.
보통 갑상선 피검사는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인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으로,이검사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인지 저하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피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했다면 분명히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어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한것이자, 암이 의심되어서 가보라고 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큰 병원에서는 시행한 갑상선 검사에서 혹에 석회가 보인다고 하셨다는데, 물론
암이 의심되는 혹에 석회가 동반된 경우는 많으나, 꼭 석회가 있다고 암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갑상선이 부었다고 하는 것 자체가 호르몬 분비 이상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도 있구요. 세침검사에서도 암을 의심할만한 소견은 아닌것 같구요.
갑상선염이 동반된 경우에서도 초음파에서 갑상선 비대나
혹처럼 보이는 소견이 보일 수도 있고, 호르몬 이상도 돌반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종합해 봤을때 검사한 병원에서 암을 의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불안하시다면 다시한번 초음파 진료를 해보시고 설명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암이 아니라면 혹이 있다고 꼭 수술을 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의 양성 혹이라면
크기가 크지 않는 이상 지겨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