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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비대..수술?
작성자 김영란
내용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고 약물복용 중입니다.
여기병원에도 다녀온 적 있구요 거리상 멀어서 현재는 집근처 병원에 다니고있습니다.
안티로이드를 2알씩 3번 먹다가..........좀 지나선 2알씩 2번...4알을 한꺼번에 드셔두 된다고해서 요즘엔 4알을 저녁에 한번 먹고있는데 약복용법도 올바른지 궁금하네요
여기 선생님께선 책을 찾아가며 처방을 내시는데 좀 불안하기두 하구요..ㅠㅠ
다시 여기병원을 다닐까싶은데요..
제 약물 복용법은 괜찮은가요 혈액검사상 수치는 괜찮다고 하는데 약물양은 그대루 처방해주시네요..
글구 안티로이드루 계속 치료해도 될지요..내년 임신계획이지만 혹 걱정되서 안티로이드루 선택했거든요...
제가 10년 전부터 목이 약간 비대해보여 갑상선 검사를 한번씩 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출산후 수치가 많이 올라던데..약 먹어두 비대한 건 좀더 심해진 상태에서 변화가 없네요 ㅠ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아님 수술로서 약간의 절제가 가능한지요..갑상선절제는 전체로 하는건지...
젊을때 수술하는게 낫다고해서 문의드립니다. 수술이 건강상 좋지않다면 목 비대는 좀 참아볼까합니다 ㅠㅠ
답변
안녕하세요. 김영란씨.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치료 받고 계시는 군요.

일단 안티로이드에 큰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약을 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하루에 한번만 복용한다고 하셨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가급적 약을 분복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안티로이드 약물은 다른 항갑상선제보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적합하지만, 약의 작용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알을 드신다면 2알씩 두번으로 분복하시는게 더 효과적일 듯 싶습니다.

수술에 대해서도 문의 하셨는데,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 일반적인 수술 방법은 갑상선 아전절제술 입니다. 이것은 정상 기능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갑상선 조직만 남기고 나머지 갑상선은 다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갑상선종이 너무 커서 미용상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주변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 또는 약제에 부작용이 있어서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10년 이상 약물 치료를 했느나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의 경우 85% 정도는 정상으로 회복되어 약물 복용을 안 할 수도 있으나, 15%의 경우는
다시 갑상선 항진증의 재발, 15%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약물 치료를 하게 되므로 담당선생님과 충분히 의논후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약 복용이 불편하지 않고 약으로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 된다면 , 계속 약물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