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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염증이 있다네요..
작성자 이정화
내용
수고하십니다.
35세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한쪽 가슴에 뭔가가 만져지고 아파서 약 1개월전에 병원에 갔더니 함몰유두로 인해 염증이 생긴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주사기로 간단하게 고름을 좀 빼내고, 항생제 처방(15일) 받아서 복용했구요. 1주일전에 유두옆으로 고름이 터져서 지금은 조그만한 딱지와 만졌을때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그저께 다른 유방외과 방문하여 초음파검사를 다시 했구요..선생님께서 1주일치 항생제를 처방해 주시면서 항생제로 농양이 다 제거되기는 힘들수도 있다고 외과적인 수술을 하자고 하시네요.
아직 젊은편이라 되도록 수술은 안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배농술이라는 것도 있다고 들었구요.. 수술시 농양이 있는 유방조직을 떼내면 다시 재발할 확률없이 완쾌가 되는 건가요? 흉터는 얼마나 생길까요? 수술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너무 겁이 나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부산세브란스 유바외과 유방센터입니다

이정화님은 비수유기유선염입니다.
배농술은 고전적으로 칼로 피부를 절개하여 고름을 뽑아내는것을 말하는데, 고름이 소량이라면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주사기로 고름부위를 천자하여 뽑아내기도 합니다.
흉터는 절개의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비수유기 유선염은 아기 수유기간이 아닌데 유방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서 대개 유두주위 원형부분(유륜, 꽃판)아래에 생깁니다. 이 부위에는 유방 곳곳 유선조직에서 시작되어 유두로 유즙을 운반하는 길 역할을 하는 유선관이 유두로 모여드는 곳으로 이 유선관내에 염증이 생긴 것 입니다.

1. 원인: 어떤 이유로 유관안에 세균이 침입하여 유관내용물(분비물) 혹은 유관벽에서 번식하여 생기며 선천적인 유두함몰과 관련된 경우가 많으나, 결핵, 유방암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2. 증상: 염증은 유두부위에 주로 생기며 압통(누르면 아픈 것), 발적(붉게 변하는 것), 부종(붓는 것), 멍울 등이 나타납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농양(고름이 고이는 것)이 생기는데 유두부위에 고름이 흘러 나오는 만성 누공(고름이 나오는 길)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치료: 배농수술 + 항생제 치료 + 소염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수술후 재발률이 30%나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번의 배농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수유기의 재발성 농양 환자는 배농술과 항생제 치료로 급성염증이 완화되면, 유두 및 유륜부위의 염증세포를 완벽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수술을 받더라도 재발되어 유두를 완전히 제거하는 아주 드문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비는 치료에따라 달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의료보험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상태가 아니시면 매일 외래 방문하실 필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나날이 되세요!